장편소설 두번째 추천 리스트

장편소설은 독자의 삶에 깊은 여운을 남기며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명작 장편소설을 추천해 드릴게요.

 

<눈부신 안부, 2023> - 백수린

주인공은 1970년대 파독 간호사로 독일로 이주한 이모의 집에서 머물게 됩니다. 독일에서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모의 삶과 자신이 몰랐던 가족이 비밀을 발견해 갑니다. 이 과정에서 이주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삶의 복잡한 연결고리를 그립니다.

 

역사적 배경과 개인적 이야기가 어우러져 감동적인 가족 서사를 만들어내며 이주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홍학의 자리, 2021> - 정해연

한 고등학교 교사 김준후가 제자 다현의 사체를 호수에 유기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소설은 다현의 죽음이 어떻게 된 것인지 다현을 둘러싼 미스터리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준후와 다현의 관계, 자의에 의한 것인가, 타의에 의한 것인가, 충격적인 반전이 있는 소설입니다. 내용을 찾아보지 말고 책을 읽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 2020> - 이금이

고향을 떠나,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이주한 한국 여성들이 혹독한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차별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여성들의 연대와 강인함이 작품의 중심에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민자 여성들의 역사를 감동적으로 재조명하며 여성 서사로서도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작별하지 않는다, 2021> - 한강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폭력과 죽음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상처를 섬세히 조명하며, 역사적 아픔과 화해의 가능성을 문학으로 표현합니다. 역사적 사건을 진중하게 다루며, 한강 작가 특유의 아름다운 문체와 깊은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불편한 편의점 2, 2022> - 김호연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연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교차하며 치유와 성장을 경험합니다. 편의점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사람들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키며 작은 기적을 만들어 갑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따뜻함과 사람 간의 연결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파친코 2, 2022> - 이민진

이민진 작가의 대표작 파친코 1의 후속작으로, 일본 사회 속 한국 이민자 가족의 4대에 걸친 삶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민자들의 이야기가 더욱 깊고 풍부하게 전개됩니다. 역사와 개인의 서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달까지 가자, 2021 > - 장류진

암호화폐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욕망과 한계를 그립니다. 무모하지만 진지한 주인공들이 벌이는 사건들이 현실과 맞닿아 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젊은 세대의 고민과 열망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며 현대인의 단면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합니다.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2019> - 황영미

/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비밀 글을 통해 성장통을 겪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친구와의 갈등, 가족 문제등 청소년이 마주하는 다양한 현실을 진솔하게 다루며 그녀가 점차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현실적이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2019> - 김초엽

미래의 다양한 기술적 발전과 이를 둘러싼 인간성의 문제를 다루는 단편소설 모음집입니다. 주인공들은 각가의 이야기를 통해 상실, 사랑, 희망, 그리고 기술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김초엽 작가 특유이 감성적이고 철학적인 SF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대도시의 사랑법, 2019 > - 박상영

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랑의 형태와 복잡한 인간관계를 유머와 진지함을 넘나들며 그려냅니다. 특히 LGBTQ +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현대인의 삶을 세밀하게 조명합니다. 사랑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며, 작가 특유의 위트와 깊이 있는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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